제주의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올레길은 천천히 걸으며 제주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 코스입니다. 65세 이상 부모님과 함께하는 2박 3일 제주 올레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난이도가 낮고 풍경이 아름다운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완만한 코스를 중심으로 일정과 추천 명소, 맛집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1. 65세 이상도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추천
올레길은 제주를 한 바퀴 도는 27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코스마다 난이도와 풍경이 다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다음과 같은 코스를 추천합니다.
① 제주 올레길 5코스 (남원~쇠소깍, 14.5km)
- 특징: 해안 절경과 숲길이 조화로운 길
- 추천 이유: 평탄한 길이 많고 경관이 뛰어나 걷기 편함
- 볼거리: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신흥2리 바다목장, 쇠소깍
- 걷기 팁: 남원포구에서 쇠소깍 방향으로 걷는 것이 체력 부담이 적음
② 제주 올레길 7코스 (외돌개~월평포구, 12.7km)
- 특징: 제주 남쪽 해안 절경을 따라 걷는 코스
- 추천 이유: 완만한 코스가 많고 경관이 뛰어나 사진 찍기 좋음
- 볼거리: 외돌개, 천지연폭포, 서귀포해안도로
- 걷기 팁: 서귀포 시내에서 가까워 식사와 휴식이 용이함
③ 제주 올레길 10코스 (화순~모슬포, 14.7km)
- 특징: 곶자왈 숲길과 바닷길이 공존하는 코스
- 추천 이유: 그늘이 많아 햇볕이 강한 날에도 걷기 좋음
- 볼거리: 송악산 둘레길, 사계리 해안, 모슬포항
- 걷기 팁: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가 많아 천천히 걷기 적합
2. 2박 3일 제주 올레길 일정 추천
첫째 날 - 제주 도착 & 올레길 5코스 걷기
- 오전: 제주공항 도착 후 서귀포 이동 → 점심 (남원포구 해산물)
- 오후: 올레길 5코스 (남원~쇠소깍) 걷기 (약 4~5시간)
- 저녁: 서귀포 숙소 체크인 후 저녁 식사 (한식 또는 전복요리)
둘째 날 - 올레길 7코스 & 서귀포 관광
- 오전: 조식 후 올레길 7코스 (외돌개~월평포구) 걷기 (약 3~4시간)
- 점심: 서귀포 시내 맛집 (갈치구이, 옥돔정식)
- 오후: 천지연폭포, 이중섭 거리 등 서귀포 명소 방문
- 저녁: 제주 흑돼지 BBQ 또는 고등어조림
셋째 날 - 올레길 10코스 & 제주 출발
- 오전: 조식 후 올레길 10코스 (화순~모슬포) 걷기 (약 3~4시간)
- 점심: 모슬포항에서 제주 갈치조림 또는 고등어회
- 오후: 제주공항 이동 후 출발
3. 올레길 여행을 위한 준비 & 꿀팁
① 편한 신발과 복장 준비
- 걷기 좋은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필수
- 가을철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므로 얇은 겉옷 준비
-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챙기기
② 걷기 부담 줄이기
- 하루 10km 내외로 조절하여 무리하지 않기
- 중간중간 카페나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
- 필요시 일부 구간은 택시나 버스를 활용
③ 부모님을 위한 여행 배려
- 숙소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예약
- 걷는 속도를 맞추고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기
- 중간에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기
결론
65세 이상 아버지와 함께하는 제주 올레길 여행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올레길 5코스, 7코스, 10코스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경치가 뛰어나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적합합니다. 2박 3일 동안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하며 서귀포와 모슬포에서 제주 자연을 온전히 즐기세요. 부모님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따뜻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