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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식물 키우기 (초보자, 사계절, 관리팁)

by selecthappiness 2025. 6. 21.

실내 식물 키우기 콘텐츠에 도움이 되는 식물 사진

집에 6개 정도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취한 지 약 7년 정도가 되는데요 처음에는 1개도 잘 못 키우다 죽었는데, 점차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집에 오면 '식물을 왜 이렇게 잘 키우냐'라고 놀라기도 합니다. 제 경험 상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라면,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식물부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초보자도 실패 없이 기를 수 있는 실내 식물들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사계절 실내 식물 선택 기준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막상 인테리어에도 이쁘면서 키우기 쉬운 식물인지를 알고 선택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죠. 어떤 식물이 초보자에게 적합한지 판단하려면 몇 가지 기준을 먼저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계절에 상관없이 집 안이라는 일정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가입니다. 즉, 너무 많은 햇빛이나 고온·저온에 민감하지 않고, 수분 관리가 까다롭지 않으며,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한 식물이 초보자에게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 스투키, 고무나무, 아이비, 스파티필룸 등이 있습니다. 이 식물들은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빛이 부족한 공간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산세베리아는 NASA에서도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로, 별다른 관리 없이도 오랫동안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생존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은 환경에 따라 성장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계절 내내 같은 장소에서 기를 수 있는 식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이 적게 드는 북향 창가나 바람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식물이 적합하며, 일정한 실내 온도에서 생장이 원활한 식물을 선택하면 더 좋습니다. 또한, 뿌리가 얕고 성장 속도가 느린 식물일수록 분갈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형도 고려 대상입니다. 대부분 식물을 키우는 큰 이유 중에 하나도 인테리어 효과가 좋고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있기 때문이겠죠. 저희 집의 인테리어 8할은 식물들이 분위기를 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건강하게 잘 자라야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되겠죠. 관리 리소스가 적으면서 잘 클 수 있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물 주기와 환경 유지 팁: 초보자 생존 가이드

식물 관리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단연 물 주기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고, 너무 적게 주면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일수록 이런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결국 식물은 나랑 안 맞나 봐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살 때 매장에서 준 가이드 대로 물을 주었는데 죽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집의 습도나 환경에서 따라서 그에 맞는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해진 규칙보다는 식물 상태를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실내 식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겉흙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으로 흙 속으로 넣어 2~3cm 정도 깊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흙 속까지 마른 상태라면 물을 충분히 주고, 그렇지 않다면 하루나 이틀 더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증발이 느리기 때문에 물 주기 간격을 늘려야 하며, 여름에는 자주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경 유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식물은 온도, 습도,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을 꾸준히 유지해 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여름에는 강한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겨울에는 냉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창가 배치가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잎 끝이 마르거나 시들 수 있으므로 분무기로 수분을 보충하거나 젖은 수건,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해 주면 좋습니다. 여름에 제습기를 틀어 놓다 보니 식물이 시들시들해지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습기 목표 습도를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친한 꽃집 사장님이 팁을 주신 것으로는 환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는 곰팡이나 해충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두 번은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주변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주기적으로 잎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건강한 생장을 위해 필수적인 관리입니다. 초보자라면 비료나 영양제보다는 ‘기본 환경 관리’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반에는 너무 많은 시도를 하기보다는 한두 가지 식물에 집중해 환경 변화와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식물 하나하나를 바라보면 잘 자라고 있는지, 말라가고 있는지 당연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사랑으로 관찰하다가 점차 늘려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식물을 사랑으로 케어하는 것이 삶에서 기분전환을 주는 팁이기도 합니다.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식물 BEST 5

1. 산세베리아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자라며,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뿌리 썩음에 강해 초보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2. 스투키
산세베리아와 비슷한 종류로, 수직으로 자라는 뾰족한 잎이 특징입니다.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생존 가능하며,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에게 적합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기른 식물인데요, 결국 죽었습니다. 이 때 환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하루에 한 번 창문을 열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3. 스파티필럼
백색의 꽃이 피는 실내 식물로,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며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분무만 잘해주면 관리가 어렵지 않으며, 공기 정화 기능도 뛰어납니다.

4. 고무나무
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며, 성장이 빠르고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합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물 주기로 충분합니다.

5. 아이비
덩굴식물로, 수경재배도 가능하고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납니다. 과습에만 주의하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기를 수 있습니다.

식물은 인테리어에 청량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요소이자 살아있는 것을 키운다는 것은 나를 돌보는 하나의 중요한 루틴이 됩니다. 너무 무너지고 싶은 기간에도 식물들에 어쩔 수 없이 물을 주는 순간, 내가 나를 돌보고 있구나라는 위안을 주는 경험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적합한 실내 식물을 선택한다면, 큰 노력 없이도 매일의 삶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식물 기르기 매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