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삿포로 여행코스- 초여름, 축제, 자연

by selecthappiness 2025. 3. 22.

삿포로 여행코스 초여름 축제 자연 글을 위한 삿포로 사진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이자,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6월은 삿포로가 지닌 고유의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가 가장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시기입니다. 서울과는 확연히 다른 기후 덕분에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피서지로, 봄과 여름 사이 특유의 청량함이 가득합니다. 삿포로는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물론이고 도시의 여유로운 분위기, 청결한 거리, 친절한 주민들 덕분에 첫 방문자들도 금세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6월에 삿포로를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초여름의 날씨에 맞는 최적의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축제와 자연을 중심으로 일정 추천과 함께 여행 팁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삿포로의 6월은 그저 좋은 날씨를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경험이 됩니다.

삿포로의 초여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삿포로 여행코스 중 6월은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일본의 본섬과는 달리 홋카이도는 고위도 지역에 위치해 있어, 같은 6월이라도 훨씬 선선하고 상쾌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평균 기온은 17~22도 정도이며, 기온의 일교차가 적당해 가벼운 재킷 하나만 챙기면 어디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본토와 달리, 삿포로는 맑은 날이 많아 실외 활동을 계획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도심을 거닐다 보면 수많은 공원과 녹지대가 눈에 띄는데, 대표적으로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이 공원은 약 1.5km에 이르는 길이로, 중앙에는 아름다운 꽃밭과 분수, 조각 작품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해가 지는 오후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도 자주 열려 현지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나카지마 공원 역시 삿포로의 초여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호수와 산책로,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공간입니다. 또한,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 내의 은행나무 길은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학생뿐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초여름의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퍼지며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길 위를 걸으면, 삿포로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감성적인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지역 축제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6월의 삿포로는 다채로운 축제와 지역 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기로, 여행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축제는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입니다. 이 축제는 일본 전통 민요인 ‘소란부시’에 맞추어 수십 팀의 무용단이 도심을 누비며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입니다. 매년 6월 둘째 주를 전후하여 열리는 이 축제는 삿포로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참가자와 관람객들로 활기를 띱니다.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일부 공연에서는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어 여행 중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홋카이도 신궁에서는 ‘홋카이도 신궁 제례’가 열립니다. 이 행사는 전통 복장을 갖춘 수백 명의 행렬이 신궁에서 시내 중심까지를 걷는 퍼레이드로, 일본 전통 문화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평소 보기 힘든 일본의 의례와 복식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축제 외에도 6월에는 삿포로 맥주 정원에서 열리는 ‘비어 가든’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여름의 청명한 저녁, 야외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홋카이도산 감자튀김, 구운 옥수수 등을 곁들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는 삿포로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모든 축제와 행사는 삿포로가 단순한 도시 여행이 아닌,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여행지’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삿포로 여행의 묘미

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곳, 바로 삿포로입니다. 특히 6월에는 초록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집니다. 삿포로 외곽의 마루야마 공원은 울창한 삼림과 함께 위치한 ‘홋카이도 신궁’과 연결되어 있어 문화적 요소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아침 시간에는 조깅을 즐기는 시민들과 산책을 하는 관광객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듭니다.

또한, ‘다키노 스즈란 공원’은 6월의 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 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는 정원과 숲길, 폭포 등 다양한 자연 요소가 잘 정비되어 있는 종합 자연공원입니다. 6월에는 라일락과 스즈란이 절정을 이루며, 곳곳에 놓인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대여소도 잘 마련되어 있어, 하루를 온전히 자연 속에서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모이와야마 산’입니다. 삿포로 시내 중심에서 가까우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오르면 삿포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낮에는 초록으로 뒤덮인 도심의 모습이 시원함을 선사하고, 해질 무렵에는 황금빛 햇살이 건물 사이로 스며들며 황홀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커플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낮과 밤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6월의 삿포로는 단순히 날씨가 좋은 도시를 넘어, 문화와 자연, 그리고 사람의 정까지 모두 어우러진 진정한 여행지입니다. 초여름의 산뜻한 공기 속에서 지역 축제를 즐기고, 푸른 자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여행은 삿포로이기에 가능한 경험입니다. 이번 여름,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삿포로를 추천드립니다. 당신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